개도국선 과반수 표결 미·소등은 23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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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카라카스AFP·AP종합】20일 개막된 제3차「유엔」해양법 회의는 21일 회의 벽두부터 표결방법을 둘러싸고 수적으로 열세에 있는 미·소등 주요 해양국들과 영해의 적대를 주장하는 많은 연안개발도상국들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2일째 비공개회의에 들어갔다.
미·소등 선진해양국들은 개막 2일째 표결문제를 둘러싸고 수적으로 많은 개발도상국들에 대항하기 위해 표결에 있어 단순과반수 표결방식 대신 3분의 2이상의 다수결 방식을 강력히 주장했다.
「존·스티븐슨」미국대사는 새로운 국제조약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3분의 2이상 대다수의 의견 일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개발도상국들은 이를 강력 반대, 단순과반수 제를 주장했다.
한편「아랍」과「이스라엘」은「팔레스타인·게릴라」단체의「업저버」참석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아랍」대표단 외교관들은「유엔」해양법 회의에「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대표를「업저버」로 참석토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AP통신기자에 밝혔으며 전「아랍」국이 24일 재개되는 총회에 제출할 PLO참가안을 검토하기 위해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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