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미들섹스」와 친선축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지난5월 제4회 박대통령배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태능선수촌에들어가 궁금증을 주고있는 한국대표 「팀」이 영국의 「미들섹스·원더러즈」를 맞아 15일(토) 하오4시와 17일(월) 하오7시반 서울운동장에서 2차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미돌섹스·원더러즈」는 영국 「아마」선수들의 선발 「팀」으로 이번내한이4번째. 이제까지 한국과의 통산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인데 이번 「팀」은 내한전의 일본원정에서 2승1무(1-0 3-0 1-1)를 기록, 과거보다도 강한「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팀」의 주력은 일본경기서 1점씩을 득점한 영국「아마」축구 대표선수인 FW「게니」와 FW「러더퍼드」·FW「로렌스」와 2득점의 FW「버터픽스」.
수비는 역시 영국대표 선수인 「프레스턴」과 「스코틀랜드」 대표인 「톰슨」·「웨일즈」대표인「존·리즈」 등이며 GK「클리머」도 영국대표여서 선수진용은 완벽한 편이다. 그러나 이들은 급조된 「팀」이어서 「팀웍」이 허술하다는 약점이 있는데 영국특유의 「롱·패스」와 「센터링」에 의한 「헤딩·슛」, 과감한 「태클」 등 힘찬「플레이」는 한국이 두려워하는 무기이다.
한편 한국 「팀」은 「테헤란」의 「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 강훈중이어서 어느때보다도 전력이 상승되어 있다. 다만 이회택이 무릎의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미정이고 수비가 약해 불안감을 주고있는데 「미들섹스」가 일본대표 「팀」을 2번씩이나 이겼다는 점에서 한국은 어떻게하든지 완승하려는 투지에 불타 선전할것이 기대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