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조5천억 투자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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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라남도가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유치행사를 열어 1조5천억원에 달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힐튼호텔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국내외기업 대표, 주한 외교사절, 박용성 대한상의회장, 윌리엄 오벌린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국내외투자은행 대표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전남도는 이 자리에서 LG석유화학과 독일의 종합물류기업인 BLG, 미국의 켄텍오파스 등 국내외 24개 기업과 모두 9천6백21억원(8억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기업의 영업비밀이어서 밝히기 어려운 관광 분야 투자까지 포함할 경우 MOU 체결액은 1조5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태영 도지사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지난해말 자유무역지역이 선포되고 광양만권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것이 확실해져 전남이 투자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이날 식전행사로 대불과 율촌 등 산업단지 홍보관과 신안군 임자 풍력발전소, 장흥군 해안선골프장, 영광골프장, 곡성군 기차테마랜드, 나주호 관광지 개발 등 테마별 투자유치 홍보관을 선보였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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