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생일(2월 2일)을 이틀 앞둔 갑오년 설날에 둘째 조카를 얻었다. 박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둘째 아들을 순산했다고 박 회장의 한 지인이 1일 밝혔다. 이 지인은 “서 변호사가 자연분만으로 순산을 했고,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가까운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출산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다. 박 회장은 출산을 앞두고 회사 직원들에게 출산 관련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도록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박 회장 부부를 한 번도 청와대로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설 연휴도 올케인 서 변호사의 출산으로 청와대에서 홀로 연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결혼한 박 회장 부부는 이듬해인 2005년 9월 아들 세현(9)군을 낳았고 8년여 만에 둘째 아들을 얻게 됐다. 세현군은 지난해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박 대통령 취임식에 부모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 설날에 둘째 조카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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