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리니스트 박민종씨·피아니스트 장혜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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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이얼리니스트」박민종씨(서울대 음대교수)와 「피아니스트」 장혜원씨(이대음대교수) 가 6월l일(하오7시30분) 예술극장에서 함께 「바이얼린」주오곡의 밤(「바이얼린」과 「피아노」의 2중주의 밤)을 갖는다.
2중주나 「조인트·리사이틀」등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음악회는 대개 두 연주자에게 공통점이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번 「바이얼린」 주오곡의 밤은 연령·직장·수학한 학교 등이 각기 다른 두 연주자가 마련하는 것이 이색적이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10여년간 「오키스트러」의 단원으로 활약하다 3년 전 귀국한 박 교수와 68년 독일에서 수학 후 귀국한 장 교수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 약2년 전 『각자가 독주를 하는 「조인트·리사이틀」이 아닌, 두 사람의 완벽한 「앙상블」을 필요로 하는 2중주연주회를 갖기로』의논이 되어 지금 실현되는 것이라고 한다.
요즘은 두 사람의 호흡을 맞춰보는 연습에 열중하고있다는 박 교수와 장 교수가 마련한「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들은 모두 3곡. 「브람스」의 『「소나타」D단조 작품108』과 「드뷔시」의 『「소나타」D단조』, 「프랑크」의 『「소나타」A장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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