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활동에 대응책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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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정회는 28일 상오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온 고재필 보사부장관, 김명회·안종렬·구임회 의원 등으로부터 귀국보고를 받았다.
공산국 「루마니아」에서 열린 IPU(국제의회연맹) 회의에 참석했던 김명회 의원은 북괴대표들이 24시간 우리대포를 따라다니면서 감시를 하는가 하면 악수를 청하면 마지못해 손을 내미는 자세였다고 했다.
그는 또 북괴대표가 회의에서 관례나 상식에 어긋나게 우리 국내문제를 끄집어내 비난과 허위 선전을 하더라고 했다.
동남아시장 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안종렬 의원은 「코트라」(대한무역진흥공사)가 현지주재원에게 주는 봉급으로는 생활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장개척이나 상품선전은 거의 할 수 없는 어려운 형편이더라고 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예를 들면서 『병역해당자 중 일부를 경찰복무로 병역에 대체케 해 경찰인원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는 색다른 의견도 제시.
이밖에 의원들은 일본의 경우 조총련의 홍보활동이 조직적이어서 우리공보관이나 민단측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연구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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