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8차로 확장 내년말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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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3번국도 우회도로가 내년 말 전구간 왕복 8차로로 개통된다. 의정부시는 미군부대 내 1.34㎞ 구간을 현재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기로 주한미군 측과 합의함에 따라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미군 측이 부대 내 도로 확장에 따른 시설 이전비로 2백30억원을 요구해 사업이 중단됐으나 이번에 이전 대상 시설물을 축소하는 대신 이전비를 80억원으로 낮춰 타협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우회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패터널~미 2사단 통신대를 잇는 6백30m 길이의 고가차도(왕복 4차로)를 내년 말까지 개통하기로 했다. 1993년 착공한 이 우회도로는 녹양동 경민광장~호원동 서울시계 8.34㎞ 구간으로 미군부대 구간을 제외한 구간은 2001년 3월 모두 개통됐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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