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쏘고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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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하오8시55분쯤 서울성동구내곡동산12 나환자촌입구에서 한국운수소속 서울1아6025호 「코로나·택시」를 타고 가던 35세 가량의 밤색「잠바」를 입은 괴한이 운전사 장효규씨(35·서울성동구 행당동 311의66)에게 45구경 권총2발을 쏴 그중 한발이 장씨의 광대뼈를 관통, 중상을 입혔다.
범인은 총을 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장씨에 따르면 이날 범인은 하오 8시쯤 영등포구사당동시장입구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차를 타고 내곡동 헌인능까지 가자고 한뒤 차가 사고장소에 이르자「미터」기에 나온 요금 1천1백80원을 깎자고 하며 시비, 장씨가 안 된다고 거절하자 뒷좌석에 앉은 범인은 『그래』하며 갑자기 「잠바」품안에서 권총을 꺼내 두발을 발사, 1발은 앞좌석 「시트」와 앞바퀴를 통했고 나머지 1발은 장씨를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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