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농물 73년도 약정분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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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미 농상회담이 19일 하오 농수산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회담에서 미국 측은 작년 가을 이후 중단되었던 미 공법 480호에 의한 73년도 분 장기 저리 차관의 양곡 공여를 재개키로 합의했다.
「부츠」미 농무 장관은 한국의 장기 식량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식량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매 승인서가 발급되지 않은 73년도 분의 양곡 선적 시기는 밝히지 앉았으나 올해로 공여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농산물 교역 문제에 언급, 한국측이 요청한 생사·통조림·축산물 등의 대미 수출 증대 필요성에 대해 미국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 정소영 농수산 장관은 오는 11월「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식량회의에서 식량부족 국가가 소요 물량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유엔」산하에 특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
이날 회담은 양국간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시기에 농상 회담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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