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에 지대한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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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태권도가 29번째의 가맹단체로 AAU에 가입될 것이 틀림없읍니다.』-.
1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아마·스포츠」 연맹 (AAU)회장인 「데이비드·G·리브네스」(63·사진)씨는 『미국내에서 태권도가 투기경기인구의 50%를 점하고있다』고 밝히면서 태권도의 AAU가입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태권도실기를 관전해보지 못했다는 그는『한국의 태권도 수준과 보급에 놀랐다』고 전제한 후 국방「스프츠」로서도 크게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스포츠」라고 「코멘트」-.
72년10월에 AAU회장으로 당선된 그는AAU의 운영실태에 언급, 『현재 28개의 회원단체가 모두 한덩어리로 일하기 때문에「올림픽」의 미국「메달」은 거의 AAU가 따오는 것』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AAU의 운영은 극히 민주적인 것으로 『재작년 AAU사무처가 동부의「뉴요크」로부터 미국중부의 「인디애너폴리스」로 옮긴 것도 그 본보기가아니냐』고 반문했다.
일생을 「아마」애호가로서 살아온 그의 지론은 언제나「아마」제1주의, 따라서 AAU도 「주니어·올림필」이나 신체적성 운동에 역점을 두고있다고 말했다.
「몬태나」주 「마일즈」시에서 방송국을 경영중이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세딸이 있다.
김운룡대한체육회부회장겸 태권도협회회장의 초청을 받아 17일 처음으로 내한한 그는 국기원과 태능선수촌을 방문하고 2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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