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안에 제자리간 NC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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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무처는 과학기술처로부터 중앙 전자계산소(NCC)를 넘겨받아 문서의「컴퓨터」관리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NCC는 70년4월 창설 때부터 당장엔 공무원 인사 관리와 연금 업무에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행정의 기계화와 기술 개발을 의해 총무처가 맡아야 한다는 중론이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겪게 될 운영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회피했던 것.
그러다가 육본 관리참모부장 때 육군에「컴퓨터」를 도입했던 심흥선 장관이 단안을 내려 NCC를 넘겨받아 금주부터「데이터·뱅크」의 설치, 문서의 「카트·파일」화 등 준비작업을 시작한 것.
그러나 NCC 직원에 대한 봉급 책정이 낮고 그나마 당초 책정한 4천여 만원의 인건비 중 2천만 원이 예산동결 조치에 묶여 「키·펀처」 「프로그래머」등 기술요원 확보가 곤란해 작업이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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