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달러 환류 촉진책 토의|OECD경제위 제3부회의 18일 동경서 개막|금 문제·변동환율제도 다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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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제정책위원회 제3작업부회가 오는 18, 19일 이틀 동안 동경「프린스·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볼커」미 재무차관, 「에밍거」서독 중앙은행총재 등 선진 주요국의 재정 및 중앙은행 간부가 참석, ①석유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에 따른 주요 각국의 국제수지 적자 대책 ②「오일·달러」환류 촉진책 및 「유러 달러」도입「룰」의 마련 등에 대한 제문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의는 국제통화제도개혁의 최종안을 확정짓기 위한 IMF 20개국 위원회 장상 대리회의를 눈앞에 둔 만큼 금 문제·변동환율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인사의 대부분이 통화개혁 작업을 진행 중인 IMF 20개국 장상 대리회의의「멤버」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 상호 의견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데 각국의 이 회의에 대한 관심은 비록 공식의제는 아니지만 미국과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유러 달러」도입「룰」을 마련하는 문제다.
영·불 등이 국제수지적자·외화준비의 감소 방지책으로 거액의「유러 달러」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국제적인 금리수준의 상승에 박차를 가할 우려가 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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