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조카 4남매 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포천=전수신기자】 6일하오11시30분쯤 경기도포천군일동면유동300 이영?씨(35)집 안방에서 자던 이씨의 장남 성구군(12·일동국교5년), 2남 성열군(9), 3남 성만군(3), 장녀 희경양(6)등 4남매가 작두로 머리앞쪽과 뒤쪽을 각각 맞아 성열·성만군과 희경양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중상을 입은 장남 성구군은 포천도립병원에 옮기던중 숨졌다.
포천경찰서는 사건발생 10시간30분만인 7일 상오10시 범인인 피해자의 고모부 최성빈(50·무직·본적 강원도담원군서면호수리116)을 사건현장에서 4km떨어진 경기도포천군내촌면명덕2리 앞길에서 볏짚으로 된 우비를 둘러쓰고 달아나는 것을 검거,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이씨의 누이 이복례씨(40)와 지난 53년 결혼, 처가와 같이 살아오던중 72년3월 가정불화로 자기 집에 불을 질러 4개월 동안 복역하고 난 뒤 부인 이씨와 장모 이음전(65)여인등이 동거하지 뭇하도록한데 앙심을 품고 술만 먹으면 처가인 이씨집에 찾아와 처를 찾아내라고 위협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