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까지 모두 대회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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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4회 경호역전 경주대회 우승의 영광은 충남「팀」에 돌아갔다. 목포∼서울간 5백2·75km의「코스」에서 벌어진 이대회에서 충남은 27시간10분17초, 준우승한 경기는 27시간23분59초, 3위의 강원도 27시간24분02초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워 크게 기록의 향상을 보였다.
대회최종일 7일 천안∼서울간 1백6·25km의 마지막 구간에서도 지칠줄모르는 건각들은 사력을 다해 질주, 경기·충남·전북·강원·서울의 순으로 대망의 서울운동장에 「골·인」했다.
경기는 제9소구인 용산까지 3위로 달리다가 마지막 소구간에서 이경수가 분전, 앞서 달리던 전북의 김영수와 충남의 김병식을 제치고 5시간43분9초로종착지인 서울운동장에 1위로「골·인」, 극적인 역전승으로 대회의「피날레」를 장식했고 충남은 5시간43분31초로 2위, 용산에서 선두이던 전북은 5시간43분31초로 3위로 마지막구간의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충남·전북에 이어 강원은 4위, 서울5위, 전남은 6위이며 경북과 경남은 7, 8위로 각각「골·인」 했다.
목포∼서울간 종합기록에서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인 경기와 강원의「레이스」는 강원이 목포∼천안까지 2분40초를 앞섰으나 이날의 「레이스」에서 경기가 2분43초를 앞질러 강원을 불과 3초의 간일발차이로 눌러 준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종합기록으로는 충남·경기·강원에 뒤이어 제2회우승「팀」인 서울이 4위. 전북은 5위를 차지했고 전남과 경북·경남은 6∼8위로 5일간의「레이스」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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