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만난 김 총리와 「닉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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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퐁피두」 추도식에 참석한 김종필 총리는 25분전에 식장에 도착, 앞에서 세째 줄 한가운데 앉았는데 바로 앞에는 영국의 필립공과 윌슨 수상이, 옆에는 「폴·하르톨링」 덴마크 수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김 총리는 외무성의 「살롱·오브·클럽」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메스메르 불 수상에게 박 대통령의 조의를 전달했으며 작년 트루먼 서거 때 미국에서 만나 구면인 「닉슨」 대통령과도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리셉션이 끝난 후 김 총리는 최경록 주「영」, 이동원 주「스위스」, 황호을 주「제네바」, 최완복 주「네덜란드」 대사 등을 파리의 한식당 「서울」에 초대해 저녁을 함께 했고. 【파리=주섭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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