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왕위전 도전자 선발 리그 제5, 6국이 1일 한국 기원에서 열려 김인 7단과 이상철 2단이 유병호 4단과 김익영 5단을 각각 물리치고 2승을 거두었다.
이날 두 대국은 모두 초반에 대접전이 붙어 대마가 죽음으로써 의외의 단명국으로 끝났는데 흑을 쥔 김 7단·이 2단이 각각 93수·115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6국까지 진행된 리그·멤버의 전적은 김 7단·이 2단이 2방으로 선두, 조남철 8단·양상국 3단이 1승, 유병호 4단·노영하 5단·김익영 5단이 각각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종반에 접어든 제6기 명인전 도전자 선발 리그는 18국까지 진행된 현재 김인 7단이 4승으로 선두, 그 뒤를 조훈현 5단이 3승1패로 쫓고 있다.
리그·멤버 7명의 전적은 김 7단이 4승, 조 5단이 3승1패, 조남철 8단이 4승2패, 강철민 5단이 3승2패, 정창현 6단이 2승3패, 그리고 윤기현 7단·유건재 4단이 각각 1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대국은 김 7단과 조 5단, 김 7단과 강 5단, 조 5단과 정 6단간의 3국뿐.
제19기 국수전 예선이 모두 끝나 김인 7단·정창현 6단·백흥수 4단 등 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지난해의 시드 조에 남아있는 전국수 윤기현 7단·김재구 6단·강철민 5단과 연중 풀·리그를 벌여 하찬석 국수에 대한 도전권을 겨루게 된다. 지난해엔 예선에서도 탈락, 화제를 모았던 김 7단은 권경언 4단과 김익영 5단에게 연달아 반집 차로 이김으로써 아슬아슬하게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