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만 훔쳐 10대 2명 영장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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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노량진 경찰서는 29일 상오 맨홀 뚜껑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강모군(18·관악구 신림동)과 같은 집에 사는 김모군(18)을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일 하오 10시쯤 신림동 서울대학교 신축 공사장에 깔아놓은 맨홀 뚜껑 2개를 훔친 것을 비롯, 모두 7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12개(싯가 6만원)를 훔쳐내 고물상에 5천3백40원에 팔았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신축 공사장 경비 책임자 고의철씨(35)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지금까지 공사장에 깔아놓은 맨홀 뚜껑 37개(싯가 18만5천원)를 도난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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