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법인 부채 평균 3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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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시 상장 기업의 재무 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국제 증권이 분석한 12월말 결산 법인 69개 사를 포함한 전방·일신방·오리온 전기·「유니언·셀로판」 등 모두 73개 상장 법인의 재무 구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타인 자본 비율이 l백%미만인 회사는 19개 사에 불과하며 54개 회사가 자기 자본 보다 많은 부채를 지고 있고 부채 비율 평균 (산술 평균)은 3백%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한국 기계는 부채 비율이 6,106%에 달했으며 대한제분·해운공사 등 4개 사의 부채 비율이 1천%를 넘었다.
이처럼 상장 회사의 재무 구조가 취약성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호황을 타고 외부 자금에 의한 시설 투자를 늘리는 등 사업을 확장 한데도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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