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별 모집학생 합리적 배치 위해 가이던스·센터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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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5일 일부 대학에서 대학 교육개혁 방안의 하나로 신입생 계열별 모집제도를 실시 중에 있으나 과학적인 적성검사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채 학생들의 지망과 성적순으로 전공학과를 배치, 여전히 일부 인기학과 집중 현상을 빚는 등의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 연말까지 일정한 적성파악방법과 적성에 맞는 전공학과 배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대학마다 이 제도의 전담기구로 「가이던스·센터」를 설립, 내년부터 계열별로 모집된 학생들의 학과성적, 적성, 흥미,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전공학과 배치가 가장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 전국16개 실험대학교무처장 회의를 소집, 계열별 모집제도를 실시중인 각 대학의 현행 전공학파 배치방안과 그동안 나타난 문젯점 등을 수집하고 미국·일본 등 외국의 예를 도입, 고려대 유인종 박사와 외대 오환진 교수 등에게 이의 종합적인 연구·검토를 말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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