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종교 단체 날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문공부 대변인 김동호 보도국장은 19일 『북한 공산 집단은 서해에서 평화롭게 어로 작업 중이던 우리 어선을 포격, 격침시킨 만행에 대해 온 겨레의 분노와 국제 여론에 의한 규탄이 집중되자 당황하고 조급한 나머지 있지도 않은 종교 단체를 급조해서 우리에 대한 비방에 앞장서는 것처럼 위장하고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성명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6일 평양 방송이 「조선 기독교 연맹중앙위원회」 「조선 불교 연맹중앙위원회」 「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가 연합 모임을 갖고 우리 정부를 규탄하는 편지를 세계 각국 종교 단체들에 보냈다는 보도를 했다고 말하고 『북한에 종교의 자유나 종교 단체는커녕 교회당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뿐 아니라 남북회담 당시 북한에 갔던 우리 언론인들에 의해 이미 확인 보도된 바도 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