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내·강청파 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런던16일AFP동양】중공에서 비공 비림운동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해서 중공의 주요 공업도시 무한에서는 수상 주은내를 지지하는 온건파와 당 주석 모택동의 처 강청을 지지하는 강경파 노동자간에 충돌사건이 발생했으며 총격전까지 벌어졌다고 외국방문객들과 중공 내 친지들을 방문한 해외 화교들이 전한 것으로 런던의 「데일리·텔리그래프」지가 16일 보도했다.
「텔리그래프」지는 최근 중공 내의 친지방문을 마치고 나온 해외 화교들의 말을 인용, 이와 같은 불안사태들은 무한 이외에도 중공내 여러 공업도시에서도 벌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주은내파와 상해 출신의 강청파간의 권력투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