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휴계 안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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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원주】원주세무서는 관내「택시」업자들이 적자운행을 이유로 제출한 운휴계를 상부지시라면서 받아주지 않아 「택시」업자들만 골탕을 먹고있다.
14일 원주세무서에 따르면 요즘 각지방에서 「택시」업자들의 운휴가 계속되자 상부로부터 행정처분 받은 차량과 수리기간중인 차량에 대해서만 차주로부터 번호판을 반납 받아 운휴를 받아들일 뿐 정당한 사유 없이 적자운행을 핑계로 제출하는 운휴는 일체 받지 말라는 지시에 따라 불황을 이유로 한 운휴를 못하게 하고 있다.
시내중앙동 공신「택시」소속 차주 권모씨(42)는 「택시」요금 인상 후 손님이 적어 1일 4, 5천원씩의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지난 11일 세무서에 운휴계를 내려 했으나 세무서측에서 이를 받아 주지 않아 할 수 없이 차고에 넣어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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