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로 중에 포위 추격하며 사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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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인천=박정원 기자】수원32호와 33호는 이날 상오10시5분쯤 북위38도6분, 동경 1백24도2분 서해해상에서 어로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때 북한의 PB함2척이 접근, 저인망어선 수원32호와 33호를 포위했다.
수원32호와 33호는 포위를 뚫고 시속 3「마일」의 속력으로 남쪽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북괴PB함은 남하하는 32호에 포격을 가했다.
32호가 침몰되는 모습을 보고 33호는 인천어업 무선국에 포격을 맞고 있다고 긴급 타전했다.
33호는 뒤쫓는 북한PB함을 간신히 피해 이날상오10시35분 남하. 인천을 향했다고 무선국에 타전했다.
이 어선들은 인천어협 소속으로 황 묘련씨(37·인천시 숭의동334)가 선주다.

<수원 호, 어부명단>
◇수원32호
▲선장 김생진(50·부산시 영도구 남항동3의30) ▲기관장 송민경(54) ▲김근식(20) ▲김재봉(52) ▲이재홍(21) ▲김월근(27) ▲김용기(35) ▲이천석(30) ▲유해석(23) ▲안병진(29) ▲최영철(19) ▲백경원(32)
◇수원33호
▲선장 박중주(45·부산시 영도구 남항동3의1) ▲기관장 임대환(45) ▲박남주(35) ▲김중식(27) ▲장영환(27) ▲김천남(25) ▲김승태(21) ▲김용건(27) ▲최복렬(33) ▲장동윤(35) ▲정규석(31) ▲장차동(22) 백홍선(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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