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에 살인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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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일 하오 8시55분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6가 19 김기화씨(35) 구멍가게에 강도가 들어 김씨의 부인 정정희씨(23)를 칼로 찔러 죽이고 소형금고에 들어 있던 현금 4천여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정씨는 왼쪽 가슴과 허리를 찔린 채 가게 앞 14m 떨어진 곳까지 법인들을 추격하다 쓰러진 것을 이웃 황인순양(22)이 발견, 인근 인동의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다.
경찰은 가게 안에서 2홉들이 소주 1병과 우유 빈 병 2개, 소주잔 2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2인조 강도가 손님으로 가장, 범행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유류 지문 21개를 채취, 이웃 공장지대 우범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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