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원서 마감 하루 앞두고 정원변경…대폭 줄여 선인학원 4개 고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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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재단법인 선인학원(이사장 최억일)산하 4개 고교는 전기고 입학원서 접수마감 일을 하루 앞둔 20일 갑자기 문교부지시라면서 당초 39개 학급 2천3백40명 모집계획을 취소, 6학급 3백60명만을 모집키로 해 지원학생과 학부모들을 당황케 했다.
선인학원은 도 교위의 인가를 받아 올해 신입생 모집정원을 39학급 2천3백40명으로 공고, 20일 현재 1천8백여명이 지원, 모집정원에 미달하고있으나 이 같은 갑작스런 모집정원 변경으로 1천4백여 지원학생은 모두 전기고 입학을 포기해야할 형편이다.
처음 이 학원 산하 선인고교는 8학급(4백80명), 운봉고는 14학급, 선화여상은 8학급, 인화여고는 9학급 등 모두 39학급을 모집한다고 공고했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변경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학급당 10명을 초과 모집하는 사실이 밝혀지면 1학급씩 인가취소 할 수 있다는 학사규정에 의해 모집정원이 갑자기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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