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업체 유류 사용 5% 절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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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 기초「에너지」 가운데 산업용 유류 부문에서 57만5천8백60㎘, 가정용 연탄 부문에서 71만t의 소비를 줄여 모두 1백40억원의 자원을 절약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당초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열 관리 법상 관리 대상자를 연간 에너지 사용량 7백t (석탄 환산)인 약 1천개 업체로 잡고 법 시행 전부터 행정 지도로 산업용 에너지의 낭비를 강력히 억제할 계획이다.
13일 공업 진흥청의 열 관리 추진 계획에 의하면 올해 소요될 산업용 에너지 1천7백53만㎘의 65·7%를 쓰는 대기업체의 기름 소비를 5% (57만5천8백60㎘) 절약해서 연간 1백16억원 (2천9백만불)을 절약할 방침이다.
또 올해 소비량 1천2백만t으로 추정되는 가정용 연탄은 ▲연소 기구 개량 (26만t) ▲여름철 미니 연탄 사용 (17만t) ▲연탄 규격 통일 (28만t) 등으로 71만t의 석탄을 절약, 연간 24억원의 자원 낭비를 막기로 했다. 공진청이 구상중인 열 관리 대상 업종은 철강·전기·개스·시멘트·도자기·유리·제지·펄프 및 비철제련업 등 9개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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