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비상 일시 해제 구주각국, 성탄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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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주섭일 특파원】석유동란의 어두운 그늘아래서 맞은「유럽」의「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지금까지 실시해 온 석유절약을 해제, 23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는 예년과 다름없는 밝은 신년맞이를 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는 시속을 고속도로 1백20㎞, 기타도로는 90㎞로 제한하고 있을 뿐 별다른 변화가 없어「파리」를 떠나「알프스」나 남불 휴양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서독도 일요일과 축제일에 금지한 차량운행을 내년 1월6일까지 해제했으며「오스트리아」도 주유소가 일요일과「크리스마스」날에는 모두 열고「벨기에」도 오는 30일에는 차량운행을 허용하며「스페인」도 시속 80㎞로만 제한, 「덴마크」도 30일에는 차량운행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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