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지휘관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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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육군 주요 지휘관 회의가 6일 상오 육군 기밀실에서 호재현 참모총장의 주재로 군단장급 이상 주요 지휘관과 육군 고위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노 총장은 서종철 국방장관도 입석한 이날 회의에서 훈시를 통해『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육군은 국군이념에 보다 투철하고 임전태세의 완벽을 기하여 유사시 각 분야의 전투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투입 할수 있는 속전 태세를 갖추라』 고 강조했다.
노 총장은 『얼마 전 중동전에서 본바와 같이 최신형 무기에 의한 제공기습 공격이 지상전의 양상을 바꿔놓고 있는 오늘날 북한은 호전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고 강조, 74년도 육군이 수행할 중요과제로 소임완수 ②예비군의 현역수준전투력 발휘③교육 환경의 정화로 진중 생활 공고화④생산적 군수 지원 등을 지시했다.
허 총장은 특히 『북한은 남북 대화를 일방적으로 중단,불법적 영해 주장 등 도발을 일삼고 있다』 고 지적하고『북한은 지금 후방 침투교란을 주 임무로 하는 복수부대를 대대적으로 중편하여 맹훈련 중이어서 육군은 이에 대처할 정규군 및 비정규전 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적의 기습공격의 주 목표가 될 수도권을 포함한 취약지역을 물 샐 틈없이 방어토록 완벽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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