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4천명 가두데모, 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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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화여자대학고 학생 4천여 명은 28일 낮12시30분쯤 학교대강당에서「체플」시간이 끝난 후 선언문을 채택하고「스크럼」을 짠 채 애국가를 부르며 교문을 나서 약3백m까지나와 경찰과 대치했다가 하오2시 현재 학교측의 설득으로 흩어지고 1천여 명이 연좌데모를 했다.
이대생들은 이날부터 다시 검은「리본」을 가슴에 달기로 했다.
학생들은 이날 선언문에서『민중의 생존과 자유의 억압은 최악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자유와 정의가 지배하는 아름다운 조국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걸어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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