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의 주공|김영자 선수 은퇴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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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전=박영수 기자】한국 여자 배구 최강의 「스트라이커」인 김영자 선수가 현역에서 은퇴, 정든 「코트」를 떠났다. 한국 여자 대표 선수단의 주장을 맡아온 김영자 선수는 종합 배구 선수권 대회를 마지막으로 24일 폐막식에서 은퇴식을 갖고 8년간의 현역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배구의 주공을 맡아온 김영자 선수는 66년 부산 혜화여고 2학년때부터 배구를 시작, 1백70㎝의 장신과 뛰어난 「점프」력, 「센스」 넘치는「플레이」로 67년 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그동안 68년 「멕시코·올림픽」, 70년 「방콕」 「아시아」 경기 대회, 72년 「뮌헨·올림픽」, 지난 10월의 「우루과이」 여자 배구 「월드·컵」 대회 등에 출전했다.
김영자 선수는 제일은행·국세청을 거쳐 현재 대농 소속으로 오는 12월15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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