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제 직물 협정 초안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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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네바 5일 로이터합동】세계의 40여개 주요 직물수입국 대표들은 5일 면직물뿐만 아니라 모직물 및 합직도 포함하는 새로운 국제직물 협정의 초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가토」(관세무역일반협정) 주재 하에 「제네바」에서 1주일간 개최될 이번 2차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인도·「홍콩」·「파키스탄」 등 주요 직물 수출국과 미국과 9개 구공시 국가 등 주요 수입국 대표들이 참석, 세부적인 예비협상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첫날 회의는 「가토」 사무국이 준비한 지난 10월의 1차 예비회담에서 각국 대표들 사이에 합의된 22「페이지」 초안을 놓고 「올리버·롱」 사무국장의 사회로 약20분간만 계속되었다.
6일 하루는 개별적 협상을 위해 휴회하고 7일 속개될 예정이다.
새 국제직물 협정은 금년말로 만료되는 장기 면직물 협정에 대체될 것으로 이번주의 회담여하에 따라 12월초에 있을 3차 회담에서 협정문안이 완성될 예정이다.
이 협정의 목적은 수출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기를 원하는 수출국들과 급격한 수입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수입 국들의 이해를 조화시키려는 것인데 주요 쟁점은 이 협정의 준수이행을 감독할 기관의 권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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