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2명 역살|시내버스 뺑소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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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상오4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448 신길교 위에서 시흥쪽으로 달리던 번호를 알 수 없는 시내「버스」가 등산하러 가던 이석조씨(57·신길3동253)와 김성범씨(59·신길3동329의62) 등 2명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목격자 윤성수씨(24·태진운수 계수원)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시속 80㎞정도로 영등포역 쪽에서 달려오다 이들을 친 뒤 잠깐 멈췄다가 이씨 등이 쓰러져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뺑소니쳤다는 것.
사고지점은 노량진경찰서 대길파출소에서 50m쯤 떨어진 곳으로 4차선도로인데 사고당시 이곳을 지나는 다른 차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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