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어르신들~ 목욕·이미용권 받아가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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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면사무소 관계자가 관내 마을회관을 찾아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 및 이·미용권을 배부하고 있다. [사진 아산시]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대표 효도시책으로 시행하는 ‘어르신 목욕·이미용권’ 현장 배부가 관내 각 면·동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어르신 무료 목욕 및 이·미용권’(이하 이용권)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 아산시에서 영업 중인 목욕탕·미용실·이발소, 온천수 치료 병·의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급매수가 한 지역마다 6매 상향된 18매(상·하반기 각 9매, 1인당)가 지급된다.

탕정면(면장 오원근) 직원들은 7일 관내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방문해 이용권을 배부했다. 오원근 면장은 “어르신들께서 이용권을 맘껏 이용하기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올해부턴 6매가 더 추가됐으니 아쉬움을 달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탕정면은 앞으로 14일까지 관내 24개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노인목욕 이용권을 집중 배부 할 예정이다. 또 온양3동(동장 유용일)도 17일까지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이용권을 나눠줄 계획이다.

유용일 동장은 “어르신들이 동사무소까지 찾아오는 불편 없이 경로당에서 이용권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문을 할 예정”이라며 “이용권 배부 이외에도 주민복지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온양4동(동장 송명희)은 6일부터 관내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순회하며 이용권을 배부하고 있다. 온양4동에서는 약 1278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송명희 동장은 “찾아가는 복지 행정서비스를 다른 행정 분야까지 확대해 주민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동정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권을 수령하지 못한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면 언제든 수령할 수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해 동거 가족이 지급 대상 어르신의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해 방문한 경우에도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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