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문화의 날」-국민훈장 무궁화장 포상자 『프로필』-이헌구씨 문학-68·이화여대 명예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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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공부는 20일 제2회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예술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문화예술인 8명에게 국민훈장을 포상했다. 이헌구(문학), 허백련(미술), 변기종(연극)씨에 무궁화장을, 오지호(미술), 김동진(음악), 김희창·서항석(연극), 김천흥(국악)씨에 모란장이 주어졌다. 다음은 무궁화장 수상자의 「프로필」이다.
l923년 동아일보 현상문예에 당선, 문학활동에 참여, 50여년간 부단히 정진, 문학평론·외국문학 소개 및 문예교육의 세 분야에서 공적을 쌓았다.
특히 한국문학의 자주성과 세계성을 밀착시키려는 신념 위에서 일제시대와 해방 후 혼란기에 한국문학의 나아갈 바 방향제시에 대한 평론과 문학활동으로 일관했다. 주요 작품으로 『문화와 자유』 『모색도정』 『「에밀·졸라」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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