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당 최남선 전집』 연내 완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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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 신문화 운동의 여명을 밝힌 1세의 문사 육당 최남선의 글을 모은 『육당 최남선 전집』이 연내에 완간 된다.
고려대 아세아 문제 연구소는 1967년10월10일 육당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육당 애장본 2천2백여 책을 기증 받은 것을 계기로 육당 전집 편찬 위원회를 구성, 전집 간행에 착수한 이래 6년만에 전 16권의 완간을 보기에 이르렀으며 이중 전기 8권은 이미 9월중에 시판이 시작됐다.
최남선은 3·1 운동 당시 「독립 선언서」를 쓴 사람으로 특히 단군을 열심히 내세운 사학자로 알려졌으나 실상 그의 진가는 「우리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 운동을 일으킨 크나큰 일을 한 사람인 점』에 있다고 조용만 박사 (고려대 문리대 교수)는 설명하고 있다.
19세의 어린 나이로 신문화 보급을 통한 민중 계몽에 나서 신문관을 설립해 값싸게 서적을 출판해 내는 일에 착수했으며 잡지 「소년」 「청춘」「아이들 할 일」「붉은 저고리」「새별」 「괴기」 등을 발간하기도 했다.
『육당 최남선 전집』의 수록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간 8권 ▲1권=한국사①-통사편 ▲2권=한국사②-단군·고조선·기타 ▲3권=조선 상식 문답·조선 상식 ▲4권=고사 천자 ▲신화·설화·시가·수필 ▲6권=백두산 근참기·금강 예찬 등 ▲7권=신자전 ▲8권=삼국유사·대동지명사전·시문독본
◇연내 간행될 8권 수록 내용
▲9권=논설① ▲10권=논설② ▲11권=역사일감ⓛ ▲12권=역사일감② ▲13권=한국 역사 사전 ▲14권=신문본 ▲15권=번역문 ▲16권=일문 원문·부록·종합 색인·총목록·연보 (현암사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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