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광장 집회 등 생략|문화 예술 행사로만 채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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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일 AFP동양】중공 정권 수립 24주년 기념 행사는 지금까지의 관례와는 달리 천안문 광장의 군중 대회나 폭죽 놀이를 생략한 채 시종 일관 순전히 문화 및 예술 행사로만 채워졌다.
1일 상오 북경 시내 6개 공원에 설치된 야외 무대에서는 각종 문화 행사가 일제히 개막,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자전거를 타고 모여들어 노래·춤·음악 등으로 엮어진 「프로」를 관람했는데 군중들 속에는 주덕·요문원·이선념 등 중공 고위층들의 면모가 엿보였다.
중공의 TV 방송은 약 2시간에 걸쳐 혁명 가무 연주 실황을 중계했는데 이 연주회에는 수상 주은래와 「시아누크」공을 비롯, 새로 선출된 당부주석 왕홍문·부수상 등소평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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