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다」안 죽었다|칠레혁명위장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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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16일로이터합동】「칠레」의 군사혁명위 위원장인「아우구스토·피노체트」장군은 12일「프랑스」RTL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쿠데타」로 2만명이 살해되었다는 소문을 완강히 부인하고 다만 1백명 이하의 사망자와 부상자 3백명이 생겼을 뿐이라고 말했다.「피노체트」장군은「아옌데」대통령의 운명에 대해 질문 받고 군사혁명위는 4차례나 생명을 보장해 줄 테니 투항하도록 종용했으나「아옌데」가 마지막순간 자살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71년「노벨」문학상 수상자인「칠레」시인「파블로·네루다」가「쿠데타」의 와중에 사망했다는 보도들을 부인하고 그는 자유롭게 살아있으며 원할 경우 출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네루다」가「이슬라네그라」에 있는 자택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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