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군산상고 누르고 준결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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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0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 기 쟁탈 제27회 전국 지구별 초청 교교 야구대회 준준결승에서 배명고는 연장 10회 초 대량득점을 올려 대광고에 5-1로 승리했으며, 대전고교는 작년도 패자인 군산상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5-4로 승리,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라이트로 열린 대전고교-군산상고경기에서 대전고교는 1회 초 1번 이은구가 군산상고 선발 송상복에게 사구를 골라 보내기「번트」로 2진하고 이어 3번 조승현의 중전안타로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대전고교는 계속 공세로 나가 4번 안의현의 안타와 범실로 1사 만루에서 6번 송인웅의 「스퀴즈」로 다시 1점을 추가하고 7번 육상훈의 좌전안타로 2, 3루 주자를 일소, 대거 4점을 빼냈다.
3회 초 다시 1점을 잃은 군산상고는 3회 말 맹렬한 반격을 개시,「포볼」3개로 1사 만루 때 5번 조양연의 내야안타, 6번 송기탁의 희생「플라이」와 7번 고병석의 2루 타로 4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추가점올 올리지 못해 연패의 꿈은 무산되고 말았다.
한편 배명은 9회까지 대광고와 1-1로 맞서다가 연장 10회 초 1번 고광갑의 안타를 돌파구로 4안타, 사구 등으로 대거4점을 빼내 균형을 깨고 5-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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