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그룹, 해운업에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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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농「그룹」(대표 박용학)이 대한 선박에 이어 다시 셋방 기업 (대표 이의순)과 합작으로 해운 회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설 회사의 이름은 셋방 해운으로 자본금 1억원에 박용학씨와 이의순씨가 대표이사로 이미 설립등기를 마쳤다. 셋방 해운은 사업면허가 나는 대로「컨테이너」전용 해운 회사로 취업할 예정인데 대농의 출현으로 현재 고려 해운, 조양상선, 한국 해운 등 8개 사가 난립해 있는「컨테이너」해상 운송 업계의 판도에 다소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 나라의「컨테이너」전용선은 1백 개 선적의 5∼6천t급 중기형 선박 10여 척 뿐으로 늘어나는 물 동량에 비해 대형 선박의 도입이 시급한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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