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메도 골드」인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단위 종합식품「그룹」을 추진 중인 해태 제과(대표 박병규)가 8월말 한국「메도골드」 (손용현)를 6억2천8백만원에 인수, 해태 유업을 설립함으로써 유업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해태 유업은 미「비트리스·푸드」와 기술 제휴로 유아용 분유·가당 연유·「크림」·「버터」·「치즈」등 7개 유 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 능력도 현재의 일산 45t에서 75t으로 늘릴 예정. 해태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해태 식품을 발족시켜 미「선·키스트」와 기술 제휴로 천연「오린지·주스」공장을 건설 중이며 7월16일에는 농개공 산하의 한국 감귤 냉장을, 7월23일에는 한국「산토리」를 각각 인수, 현재 감귤 냉장(주)과 해태 주조(주)로 발족시켰다.「메도골드」인수로 해태의 종합 식품구상은 일단 기본체제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