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우승확정 실업야구 추계「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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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0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실업야구 추계연맹전에서 선두를 추격하던 농협은 기은과 3-3으로 비기고 말아 3승3무1패로 한일은과 함께 동률 2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농협의 무승부로 이날 경기가 없는 한전은 추계연맹전의 우승이 확정되었으며 남은 대 철도청에서 패하더라도 최소한 동률우승을 확보하고 있다.
선두 부상을 위해 몸부림치던 농협은 이날 2회 초 기은 7번 김창식의 2루타로 2점을 잃고 이어 9번 정진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모두 3점을 뺐기고 말았다.
그러나 농협은 2회 말 4번 김용윤의 3루타와 5번 박용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빼내고 박용훈의 재치 있는 「홈·스틸」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농협은 4회 말 김용윤이 동점 「솔로·호머」를 날려 기세를 보였으나 이후 기은 한광홍의 호투에 눌려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추계연맹전은 3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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