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주민|식수난 해결 기다리던 주민|자비 1억…수도 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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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총 공사비 1억4천만원이 드는 상수도 배수 「펌프」장 및 배수관 공사가 주민 부담 1억4백만원을 주재원으로 착공됐다.
새마을 단위 사업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 사업은 식수난에 허덕이던 서울 관악구 신림1, 3동 주민들이 가구 당 평균 7만원씩의 많은 돈을 내어 수도전 2천 개를 시설키 위한 것이다.
7백t규모의 「펌프」장과 본관 공사 5천5백92m, 지관 공사 2천1백m의 공사를 10일 하오 2시 착공, 11월말 완공되면 서울시에 기부 체납키로 했는데 서울시는 이중 본관 공사비의 절반인 3천6백만원만 보조키로 했다.
이 지역은 6천4백 가구 2만8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수해 이재민·무허가 주택 철거민 등으로 그 동안 상수도 시설이 없어 여러 차례 서울시에 시설을 요구했으나 실현되지 않아 식수난에 허덕이다가 급수전 설치 희망 가구에 한해 가구 당 7만원씩 받을 목표 아래 추진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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