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박대사 참변이라 오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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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교통사고로 박찬현주「터키」대사의 두자녀가 사망하고 대사부처는 중태라는 외신 (UPI)오보로 외무부는한때 허둥댔다.
정례국장회의중 이소식을 들은 윤석훈차관은 회의를 중단하고 그 자리서 김창렬구아국장을시켜 주「터키」대사관을 전화로 불러냈는데 박대사가 전화를 받아 『그렇잖아도 지금 막외신 오보를 알았다』면서 『내가 변고를 당한 것이 아니고 김기낙참사관일가가 휴가여행을 떠나다 충돌사고를 당했는데 삼사관부부는 목숨을 건졌으나 아홉살난 아들이 그 자리서 숨졌다』고 비보를 전했다.
UPI는 몇시간뒤 정정기사에서 「박찬현참사관」이 부상한 것이라고 거듭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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