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타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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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실업야구 「올스타」1차 전은 무더위를 씻는 난타전 속에 대량 득점사태를 벌여 실업단이 10-6으로 역전승, 서전을 장식했다. 이로써 실업단은 통산 전적 29전17승12패로 계속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나이트」로 열린 「올스타」1차 전은 초반부터 폭발적인 타력 전이었다.
실업단은 2회 초 지명대타 박해종이 사구로 포문을 열어 7번 백기성의 안타, 8번 강문길의 야선과 9번 최한익 등 후속이 폭발, 2점을 빼냈다.
그러나 금융사도 3회 말 1번 한동화의 「히트」를 「스타트」로 3번 강병철, 4번 김차열, 6번 최주현, 7번 장원순, 8번 정동진의 타선이 연속 점화, 실업선발 강룡수를 「다운」시키고 4점을 빼내 4-2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후 실업은 5회초 다시 1점을 뽑아 추격세를 보이고 8회초 금융 1투수 장원순의 폭투로 3점을 빼내 역전시키더니 9회초에는 다시 황성록이 만루주자일소 2루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빼내 난타전의 역전 극은 10-6으로 실업단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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