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동물원 구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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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평양=대한민국 공동 취재단】한적 대표단 일행은 12일 하오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대성산 (평양시 대성 구역)에 있는 평양 공원 동물원을 구경했다.
동물원 측은 「코끼리·쇼」를 마련해서 보여주었으며 「삼호 연못 정자」에 다과를 차려 안내하기도 했다.
동물원을 둘러보는 동안 붉은「네커치프」를 두른 10∼15세 가량의 어린이들이 열을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원내를 행진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동물원에 들어온 일반 관람객은 대부분 남자들은 흰「노타이」, 여자들은 뉴똥치마·저고리 차림이었으며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도 간간이 섞여 있었다.
안내말에 의하면 동물원은 넓이가 2백75정보이고 4백종에 약 4천마리의 각종 동물을 갖고 있으며 15년 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범석 한적 수석 대표는 구경을 마치고 안내를 해준 이정섭 동물원장에게 「커피·세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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