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으로 입원한 사경의 형제에 백혈우병협서 특효약 공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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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릉】난치의 혈우병으로 한양대학 부속병원에서 3개월째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강릉 국민교 1년 김흥기 군 (8) 형제에게 현해탄을 건넌 구명 운동이 벌어져 12일 하오 일본 혈우병 협회로부터 특효약인 「앤티헤모필리아·글로뷰린」이 공수돼 왔다.
특효약 공수 작전은 일본 혈우병 협회 간사이며 「가나까와껭」 아동 보호 소장인 「나가사와·다스징」씨 (51)가 옛 일본 대학 동창생인 박일송씨 (51·원주시 개운동 138)의 두 차례에 걸친 국제 전화 끝에 이뤄진 것.
또 「나가사와」씨는 작년 세계보건기구가 새로 발견한 혈우병 특효약 「안티세모시리야·구모보림」 등의 효과가 없으면 김군 형제를 일본으로 데려가 혈우병 「센터」에서 완치시키겠다는 약속을 박씨를 통해 알려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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