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이 은폐를 계획 「닉슨」에 보고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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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8일 AFP동양】백악관은 27일 「워더게이트」사건에 관한 상원조사위원회청문회에서 「존·딘」 전대통령법률고문의 이 사건에 관한 여러 가지 주장에 맞서 맹 반격을 가했다.
「대니얼·이노우에」 상원의원이 낭독한 백악관성명은 「닉슨」 대통령의 오른팔 격이었던 「H·R·홀드먼」 및 「존·옐리크먼」에게 집중되었던 화살을 꺾기 위해 「딘」에게 책임을 돌리는 한편 전 대통령재선위원회위원장이며 대통령의 친지인 「존·미셀」전 법무장관에게도 일부책임을 돌리기 위한 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백악관의 장문의 성명은 「딘」을 공격하는 가운데 「딘」은 ①사건은폐계획을 짜고 ②이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으며 ③일부 혐의자들에게 출국을 권고했으며 ④차기의 대가를 지불할 것을 제의하는 등 도청 및 도청기도를 전국적인 「스켄들」로 확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딘」은 백악관에서의 자기지위는 「워터게이트」사건은 폐계획을 단독으로 맡을 만큼 높지는 앉았으며 「홀드먼」과 「엘리크먼」에게 자주 이에 대해보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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