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서 죽은 한국 고아 유골 30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와|일인 유골과 함께…일인 풍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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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양특파원】중공에서 30년만에 27일 하오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유골과 함깨 만주에서 사망한 한국인 고아의 유골이 일본인 양부의 품에 안겨 돌아왔다.
이번에 돌아온 유골은 모두 8백99주로 종전을 전후한 혼란기에 중공에서 사망한 군인 및 민간인들인데 함께 돌아온 한국인 고아로 전쟁이 끝났을 당시에 16세로서 흑오강성 목사시 근처 개척지에서 11명의 일본인들이 집단자살할 때 일본인 양모와 함께 죽은 것이다.
이 한국인 고아의 양부 무등룡삼씨 (북해도)는 유골 인수단원으로 북경에 가서 한국인 양자의 유골을 안고 들아왔는데 『1947년「시베리아」에서 돌아왔을 때 처와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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