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으로 탐사되는 「피라미드」의 신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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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집트」의 제4왕조(기원전2613∼2494연)가 시작되었을 무렵 「스네플」왕의 비인 「헤테페레스」여왕의 묘가 도굴 당했다.
이 도굴은 「기제」에 대「피라미드」를 건설한 그의 아들 「쿠푸」왕의 치세 중에 일어났다.
조모의 묘가 도굴 당했다는 것은 「쿠푸」왕의 아들 「카프라」왕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카드라」왕은 자신을 위해 건설한 「피라미드」에 도굴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한 설계를 했음인지 그의 납관 실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카프라」왕의 사후 약4천5백년이 지난 오늘날 그의 비밀의 관실이 밝혀지리라는 새로운 희망이 보이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대학의 「노벨」상수상의 물리학자 「루이·앨버레즈」교수는 최근높이136·4m인 이 「피라미드」의 모든 부분을 우주선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버레즈」교수는 이미 수백만t이나 되는 석회석의 일부를 조사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카프라」왕의 「피라미드」에는 감춰진 방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우리는 그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건설하는데 10만명의 인력과 20년의 세월을 요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는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묘 도둑을 혼란시키기 위해서 교묘하게 건설된 옆길과 비밀통로 및 방을 가지고 있다.
도둑들이 발견하기 쉽도록 설계된 「숨겨진옥」의 하나에 장식이 있는 모조의 석관이 놓여졌다.
이들 관과 장식들은 도굴꾼들에게 관실이 이미 약탈당한 것처럼 꾸며져 있었다.
우주선은 대기 중에 존재하는 방사능을 띤 원자를 찾아낼 수 있어 이 성질을 이용하여 과거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용도로는 외계에서 지상으로 쏟아지는 우주선을 조사함으로써 천체와 우주선이 지나온 공이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고 「에너지」를 가진 우주선을 사용하면 원자학 내부의 구조와 조립자 자체의 구조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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