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 헌법개정안 발표 대통령중임을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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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테네 15일 로이터합동】「그리스」군사정부는 15일 「콘스탄틴」왕 및 왕족의 재산몰수, 왕정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전문38조의 헌법개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게오르게·파파도풀로스」「그리스」수상의 주재아래 열린 각의는 이날 공화국수립을 위한 헌법개정안에서 또 「파파도풀로스」수상을 초대대통령의 단독후보로, 「그리스」군 사령관 「오디세우스·앙겔리스」장군을 부통령단독후보로 명시했으며 정·부통령임기를 7년으로 하고 중임을 금지시켰다.
오는 7월29일 국민투표에 붙여질 이 헌법개정안은 또 왕족의 의회의원 및 각료·차관직의 피선 또는 피임을 금지시켰으며, 헌법이 발효된 후 왕 및 왕족의 모든 재산을 몰수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토록 하고 있다.
이 개정안은 이밖에 1973년 말까지 헌법재판소를 설치하고 늦어도 74년 말까지 국회 및 지방의회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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